원·달러 환율, 1500원 초읽기…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지속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500원대 초읽기에 들어갔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고물가와 고유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오전 10시2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5원 오른 1499.40원을 기록 중이다. 1493.8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이날 장 중 1499.9원에서 고점을 형성하며 1500원대를 위협했다. 장 중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대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순매도로 마감할 경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미국의 물가 상승 우려 확대도 부정적인 재료다. 간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7%)를 웃도는 수치로,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으로 3월 상승폭과 같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0.3%, 2.7%였다. 전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이면서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4.19% 오른 배럴당 102.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3.42% 상승한 배럴당 107.77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92.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9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8.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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