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 1% 예측 중동 상황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현실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내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금융기관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 예상치를 기존 1.8%에서 1.0%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예측한 2.0%나 국제기구가 전망한 1.7%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같은 기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에 이를 것으로 보며,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오는 상황을 경고했습니다. 영국의 다른 조사기관 역시 성장률 전망을 2.0%에서 1.6%로 낮췄습니다.

왜 이런 비관적 전망이 나오는 걸까요?

우리나라는 석유의 70%, 천연가스의 20% 정도를 중동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국제 유가가 오르면 기업과 가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됩니다.

중앙은행 총재도 “에너지 시설 파괴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이 해협 봉쇄로 맞서면서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9% 넘게 급등해 배럴당 103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위험 신호

현재 상황만으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온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정부도 26조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집행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런 상황에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더 나빠지고, 경기를 살리려고 금리를 내리면 물가가 더 오르는 딜레마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해결 방법은?

빠르고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무엇보다 에너지 공급처를 다양화하고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입니다.

중동에 집중된 에너지 수입을 여러 지역으로 분산하고,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없애야 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만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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