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공격적인 인수 전략 펼치는 글로벌 배차 플랫폼
글로벌 배차 및 배달 플랫폼 기업이 최근 들어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습니다. 독일, 덴마크, 터키 등 주요 지역의 배달 및 이동 서비스 업체들을 잇따라 사들이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죠.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중요한 학습 효과가 있습니다. 현지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각 지역 1위 업체를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주요 인수 사례들
• 지난해 5월 터키 배달 플랫폼의 지분 85%를 약 1조 500억 원에 인수
• 덴마크 택시 사업자의 경영권 확보
• 올해 터키 빠른배송 플랫폼을 약 5천억 원에 인수 계약
• 북미 주차 예약 서비스와 독일 프리미엄 호출 서비스도 잇따라 인수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 선택
유럽과 동남아에서 현지 플랫폼들과 경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동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해 한국을 다음 목표로 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미 독일 배달 플랫폼 회사와의 관계를 단단히 다져왔다는 사실입니다. 지난달 해당 회사의 지분을 추가로 약 4천700억 원어치 매입해 총 지분율을 7%까지 높였습니다. 국내 배달 서비스를 인수하기 전에 이미 주요 주주 자리를 확보하며 사전 협력 관계를 구축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달 서비스 매각 금액이 약 8조 원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이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다면 독일 회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이익을 얻게 된다”며 “이는 회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어, 주요 주주인 글로벌 플랫폼에게도 유리한 거래”라고 설명했습니다.
독일 회사는 최근 실적 감소와 주가 하락 문제를 겪으며 구조조정 필요성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의 컨설팅을 받으며 핵심이 아닌 자산 매각을 포함한 해결책을 찾던 중, 아시아 지역 사업 정리가 주요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대만의 배달 서비스를 다른 업체에 넘긴 것도 같은 맥락이었죠.
결국 이번 움직임은 세계 주요 거점에서 1위 사업자를 확보하며 영토를 재편하는 글로벌 전략의 일부로 해석됩니다. 유럽에서 배달과 이동 서비스 강자들을 연이어 인수하며 경쟁력을 키운 이 회사가, 동아시아에서도 적극적인 확장을 위해 한국 시장에 주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