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캐피탈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의 새로운 수장을 뽑는 경쟁이 세 명의 후보로 좁혀졌습니다.
이번 달 27일 열린 첫 번째 심사회의에서 최종 면접 대상자 3명이 선정되었으며, 금융지주 출신, 카드업계 전문가, 인공지능 정책 전문가가 각축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다음 달 4일 두 번째 회의에서 면접과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가 결정되며, 16일 찬반 투표를 통해 새로운 회장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 첫 번째 후보: 재무 전략 전문가
현대종합상사와 은행권을 거쳐 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한 인물로, 캐피탈 회사 대표를 지내며 기업금융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며 비은행 금융 분야를 성장시킨 점이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카드업계 현장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두 번째 후보: 카드업계 리더
1990년 은행에 입사한 이후 생명보험, 카드사, 금융지주 전략 총괄 등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입니다.
카드사 대표 재임 시절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며 4년간 순이익을 40% 이상 증가시킨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드업 현장 이해도와 해외 진출 경험이 풍부하지만, 캐피탈 업계와의 균형 조율 능력이 관건으로 지적됩니다.
▪ 세 번째 후보: 인공지능 정책 전문가
국회 정책 수석과 대선 후보 인공지능 정책 특별보좌단장을 역임한 정책 분야 인사로, 현재 여신금융산업 인공지능 전략센터를 이끌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규제 대응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카드와 캐피탈 업계의 실무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자금 조달 비용 증가, 가맹점 수수료 개편, 건전성 관리, 디지털 혁신 등 여러 과제가 겹친 상황에서 각 후보의 위기 대응 능력과 전문성이 핵심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금융지주와 캐피탈 경험을 모두 갖춘 재무 전략 전문가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도 있으며, 정책 네트워크와 지역 인맥을 갖춘 인공지능 전문가 역시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