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적 대폭 개선
에쓰오일이 올해 1분기에 1조 2천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벗어나 큰 폭의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은 약 8조 9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
이번 좋은 실적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효과가 컸습니다. 회사는 저렴한 가격에 미리 확보해둔 원유를 높아진 가격에 판매하면서 큰 이익을 냈습니다. 원유 구매부터 제품 판매까지의 시간 차이로 발생하는 이익 효과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부문별 성과
정유 부문이 약 7조 원의 매출과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전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로 등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가 커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 1천억 원과 255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소폭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윤활유 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이전 분기보다 수익성이 다소 줄었습니다.
2분기 전망도 긍정적
회사 측은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높은 유가로 인한 수요 감소보다 공급 부족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기 점검으로 줄어들었던 원유 도입량은 모회사와의 장기 계약 덕분에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5~6월경에는 평상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상황이 안정되면 유가 하락으로 수요가 정상화되고, 전쟁 기간 동안 줄어든 재고를 다시 채우려는 수요가 생겨 수익성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간배당 검토 중
회사는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중간배당 지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 배당 계획은 순이익의 20%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경영 환경의 변동성과 향후 유가 하락 시 발생할 수 있는 재고 손실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손실보전금 문제
정부의 석유 가격 규제 정책으로 인해 국내 정유 회사들이 입은 손실에 대한 보상 문제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해당 정책으로 인한 손실액이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정부 보상위원회를 통해 손실을 보전받을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산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보상 금액이 확정되는 시점에 손익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프로젝트 진행 중
울산 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건설 프로젝트는 4월 말 기준으로 공정률 96.9%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6월 중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