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 잡아라”···‘미래 고객’ 확보 경쟁 나선 금융권 – 매일경제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 출시 봇물

이번 달부터 초등학교 1학년생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카드를 가질 수 있게 되면서, 은행과 카드회사들이 어린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최근 규제를 완화해 7세 이상 어린이도 부모 동의 하에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청소년 교통카드 사용 한도도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두 배 늘렸다.

금융사들의 전략적 상품 경쟁

한 대형 카드사는 기존 12세였던 가입 연령을 7세로 낮춰 학원비와 편의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과 은행 지점에서 모두 발급이 가능하다.

다른 카드사는 전월 실적 조건 없는 체크카드를 내놓으며 처음 카드를 사용하는 어린이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부모가 신청하면 자녀에게 현금 환급 혜택이 제공된다.

또 다른 금융사는 용돈 관리 안전성을 강조하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달 말까지 11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은행의 차별화 전략

모바일 중심 은행들은 디지털 강점을 살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 인터넷은행은 7세부터 사용 가능한 선불 서비스의 연령을 낮췄다. 본인 명의 휴대폰만 있으면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입출금과 이체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앱에서 교통카드 충전도 가능하다.

다른 인터넷은행은 0세부터 14세 미만까지 개설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통장을 선보였다. 부모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체 한도를 1만원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자녀가 안전하게 금융 거래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 금융사 담당자는 “아이가 자라면서 부모와 함께 자산을 관리하며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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