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의 대규모 주주 환원 정책으로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에도 해당 기업의 주가가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기준으로 해당 증권사 주가는 전날보다 13.59% 오른 21만 4000원에 거래되었으며, 장중에는 상승폭이 18%까지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약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주당 7,500원의 현금 배당 계획이 있었습니다. 이번 달 1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현재 이 증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보통주 842만 2,754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51.23%에 해당합니다. 이 가운데 526만 2,283주를 소각할 계획이며, 이는 총 발행 주식의 32.01%, 자기주식의 62.48% 수준입니다.
소각 예정인 주식은 당시 종가 기준 약 9,900억원 규모입니다. 소각 후 남게 되는 316만 471주는 향후 추가적인 주주 환원, 주주 가치 향상, 직원 성과 보상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6.21포인트(3.66%) 하락한 8,323.20에 개장했습니다. 장 초반 급락세로 인해 거래소는 오전 9시 8분 25초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하락은 전날 밤 뉴욕 증시의 부진한 흐름, 달러 대비 원화 가치 하락,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 출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51포인트(1.38%) 내린 1,035.22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