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공개! 한반도 천문 장비가 포착한 남쪽 하늘 우주 전도





우리나라 천문 연구진이 남쪽 하늘 전체를 세밀하게 촬영한 우주 영상 자료를 전 세계에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 연구팀과 국내 천문 기관이 협력하여 외계행성 관측 시스템을 활용해 2억 개가 넘는 천체 정보와 고화질 우주 사진을 국제 데이터 센터에 공개했습니다.

연구진은 2019년부터 600일 이상 우주를 관측하며 방대한 자료를 모았고, 이를 과학 연구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공했습니다.

3개국에 분산된 관측 장비로 24시간 촬영

이번 관측에 사용된 망원경 시스템은 칠레, 남아공, 호주에 각각 설치되어 있어 지구 자전에 따른 시간 차를 이용해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남반구 하늘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수집된 자료는 미국과 프랑스의 천문 데이터 보관소에 저장되어 전 세계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돌발 우주 현상 발견에 핵심 역할 기대

이 우주 지도는 앞으로 중력파나 감마선처럼 갑자기 밝아지는 우주 현상을 찾아내는 데 중요한 기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빛이 우주에 나타났을 때, 그것이 원래 존재하던 별인지 새로운 현상인지 구분하려면 이전 하늘 모습을 담은 정밀한 비교 영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존 미국이나 호주의 관측 자료는 밝은 별 위주이거나 촬영 범위가 고르지 못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어두운 천체까지 포착한 고품질 자료

한국 연구진의 관측 자료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희미한 천체까지 선명하게 담아냈고, 하늘 전체를 빠짐없이 고르게 촬영하여 기존 탐사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또한 천문학 연구에서 널리 사용되는 네 종류의 빛 필터를 모두 적용한 대규모 광학 탐사는 이번이 유일합니다.

연구 책임자는 “지금까지 남반구 하늘의 대규모 광학 관측은 미국, 호주, 유럽 기관이 주도해 왔으나, 이번 성과로 우리나라가 천문 자료를 제공하는 공급자가 되었다”며 “이는 국내 천문우주 연구의 질적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실제로 이 관측 자료가 감마선 폭발 및 중력파 사건의 광학 대응체 탐색에 활용되었으며, 앞으로 다가올 대규모 우주 관측 시대의 돌발 천체 연구에도 필수적인 참조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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