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를 통해 척추 치료 전문 의료기관을 알게 된 해외 의사가 있습니다. 기존의 큰 절개 방식이 아닌, 내시경을 이용한 최신 치료 기법에 큰 관심을 느껴 아프리카에서 한국까지 직접 찾아왔다고 합니다.
지난달 일주일 동안 청담에 위치한 한 척추 전문 병원에서는 제116회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미국, 영국, 멕시코, 호주, 홍콩, 태국, 탄자니아 등 7개국에서 온 전문의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탄자니아 의사의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 병원은 2002년부터 ‘미스코스’라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전 세계 의료인들에게 최소 절개 내시경 치료법을 가르쳐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론 수업, 실제 수술 참관, 척추 모형을 이용한 실습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내시경 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매번 소수 인원만 받아 개개인의 수준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지난 25년간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의사는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6개국 506명에 달합니다. 수료생들의 추천으로 참가자의 국적과 배경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영국 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는 전국 네트워크 의료진이 모이는 화상 학술회의에 참여해 척추관 협착증 및 척추 전방전위증 환자 사례를 발표하고 여러 의료진과 수술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그는 “내시경 척추 수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복잡한 사례를 토론할 수 있어 매우 좋은 기회였다. 다양한 치료 방법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새로운 기술을 접하면서 앞으로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신경외과 전문의는 “참가하는 해외 의사들은 이미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지만, 최소 절개 척추 치료의 우수한 효과에 큰 관심을 갖고 실제 적용 의지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최신 척추 치료는 내시경, 미세현미경, 레이저 등 정밀한 장비를 사용하고 고난도 접근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문헌이나 자료만으로는 실질적인 기술 습득이 어렵다. 해외 의사들이 실제 수술 현장에서 최신 기술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기술 전수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