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의 외침 “인재 우선 철학이 사라졌다” – 이공계 인력의 미래를 위한 목소리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을 향해 “전면 파업을 방해한다면 더 이상 같은 동료로 보기 힘들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23일 경기 평택 사업장 앞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대표는 2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단 하루의 집회만으로도” 파운드리 부문 생산이 58%, 메모리 부문 생산이 18% 줄어드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4만 명의 조합원들이 하나로 뭉친 힘은 회사 측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변화의 동력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기업은 곧 사람이다”라는 삼성의 핵심 가치인 ‘인재 우선’ 원칙이 어느새 사라져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영진은 조합원들의 노력과 헌신은 외면한 채, 모든 성과를 시장 상황 탓으로만 돌리며 직원들을 단순한 숫자로만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18일간의 전면 파업이 가져올 30조 원의 공백”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경영 실적이 실제로는 조합원들의 헌신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이번 집회로 증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고, 대한민국 이공계 분야의 미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은 크지만 비난보다는 다시 한번 손을 내밀겠다면서도, 다가오는 전면 파업에서마저 회사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더 이상 동료로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함께하면 이길 수 있다”며 7만 6천 명의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회사를 바로 세우자고 단결을 요구했습니다.

회사 측이 진심 어린 변화를 약속하고 ‘성과급 상한선 폐지, 투명화, 제도화’를 실현하는 그날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노조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반도체 생산이 완전히 멈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산업계 안팎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선을 없애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나눠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300조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노조 요구대로라면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해야 합니다.

회사 측은 앞서 성과급 협상에서 경쟁사보다 더 많은 보상안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노조는 평택사업장 앞에서 가진 4월 23일 투쟁 집회를 시작으로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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