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부 직원 조직에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99.5%가 이번 협상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기업 전자회사의 경영진과 직원 대표들이 올해 급여 및 근로 조건에 관한 최종 협의를 마무리했지만, 일부 부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가전제품과 모바일 기기를 담당하는 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은 공식 투표에서 제외되어, 독자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전체 구성원 11,172명 가운데 8,955명이 참여해 80%에 달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이 중 찬성 의견은 45명(0.5%)에 그쳤고, 8,908명(99.5%)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불만의 핵심은 반도체 사업 부문에만 별도의 성과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입니다. 가전 및 모바일 부서 직원들은 이러한 차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른 직원 조직들의 투표 결과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부문 중심 조직은 55,333명이 투표에 참여해 80.6%(44,606명)가 찬성했지만, 전체 직원 조직 투표에서는 찬성률이 21.1%(1,536명)에 불과했습니다.
회사 측은 같은 날 공식 조인식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가전 및 모바일 부서 직원들의 깊어진 불만을 해소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해당 부서를 총괄하는 책임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협상 과정과 결과로 많은 분들이 소외감과 상실감, 회사에 대한 실망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사업 상황과 실적의 차이가 부서별로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 점에 대해 책임자로서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책임자는 현재 해당 부서가 직면한 어려운 경영 환경을 인정하면서도,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경쟁력을 회복하고 다시 성장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일에 더욱 엄중하게 임하겠다”며 현장을 직접 살피고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투표 절차와 관련한 법적 다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법원 심리 일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