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찬성 74%, 제조 부문 80%는 반대
노조 내부 갈등과 주주 소송 우려 등 남은 과제들

한국의 대표 전자기업 노사 간 2026년도 급여 협상 임시 합의안이 70%가 넘는 동의율로 통과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본격 협상을 시작한 이후 5개월 만의 결과입니다. 전면 파업 사태는 간신히 막았으나, 투자자들의 반발과 노조 내부 분열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공동 협상팀은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찬성 73.7%로 합의안이 통과되었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전체 조합원 6만5593명 중 6만2616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참여율은 95.5%를 기록했습니다.

통과는 되었지만 내부 상처는 깊습니다. 사업 부서별로 찬반 비율이 크게 달랐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부문 직원 비중이 높은 초기업 노조 지부에서는 투표 참여자의 80.6%인 4만4606명이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가전과 휴대폰 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전국 노조의 찬성률은 21.1%(1536명)에 불과했습니다. 해당 부문 직원 대다수가 합의안을 거부한 셈입니다.

경영진은 이날 “향후 5년간 5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상생 협력과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 그리고 미래 인력 양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가결에 대해 “불완전한 합의라도 법적 판단보다는 낫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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