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중개국 활용한 3차례 협의 구조안 전달





미국과 이란 사이의 대화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레바논 언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측이 중개국들을 활용해 미국에게 단계별 협의안을 전달했다고 한다.

■ 3단계로 나뉜 협의 방안

이란이 제시한 방안의 핵심은 단계적 접근이다. 핵 문제 논의 이전에 다른 사안들이 먼저 정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첫 번째 단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재개 금지 약속 확보

두 번째 단계: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체계 논의. 이란은 오만과 손잡고 새로운 통행료 시스템 구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단계: 핵 프로그램 관련 협의. 단, 앞의 두 단계가 해결되지 않으면 핵 문제는 논의하지 않겠다는 조건부 입장

■ 활발한 외교 행보

이란 외교 수장이 최근 파키스탄을 이틀 만에 재방문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방문 중에는 파키스탄 군 최고위직, 총리, 외교 책임자들과 연이어 만남을 가졌다.

이란 측이 파키스탄에 전달한 내용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새 법률 체계,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보상, 추가 군사 행동 방지, 해상 봉쇄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파키스탄 방문을 마친 외교 수장은 오만으로 이동해 오만 최고 지도자를 만나 양국 관계와 지역 정세를 논의했으며, 이후 러시아 방문도 예정되어 있다.

■ 미국의 반응

미국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협상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대표단 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모든 주도권을 갖고 있다. 대화는 가능하지만 사람을 보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양측 간 간접적인 대화는 계속 진행 중이며, 지역 관계자들이 양국의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와 관련해 오만을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회담 전에 봉쇄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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