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두 번째 협상 결렬 트럼프 전 대통령 “파키스탄 방문 일정 취소 이후 더욱 개선된 조건 제시 예정” 양국 간 대화 난항 지속





미국과 이란의 두 번째 평화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회담이 취소되면서 양국 간의 의견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협상 대표단의 파키스탄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동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처리해야 할 일도 많다”며 일정 취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란 내부 상황에 대해 “그들의 지도부는 심각한 내부 갈등과 혼란 속에 있다”며 “누가 실제 권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모든 협상 카드는 우리 손에 있으며, 이란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원한다면 언제든 연락하면 된다”며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었습니다.

트럼프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다면 누구와도 협상할 의향이 있다”며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파키스탄 방문 취소 배경에 대해서는 “이란 측이 가져온 문서가 우리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흥미롭게도 트럼프는 “일정을 취소하자마자 10분도 안 되어 훨씬 개선된 새로운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외교 담당 장관은 파키스탄 수도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만나 이란의 입장을 전달한 후 오만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평화 협상의 실현 가능한 방안에 대해 이란의 입장을 공유했다”며 “미국이 진정으로 외교에 진지한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이러한 신경전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와 이란 핵 개발 프로그램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큰 입장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 비축량 처리 방식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첫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고, 22일로 예정되었던 두 번째 회담도 이란 측 불참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 국영 매체는 외교 담당 장관이 오만 일정을 마친 뒤 러시아로 가기 전 다시 파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표단 일부는 본국으로 돌아가 추가 지시를 받은 후 다시 합류할 계획입니다.

이란 장관이 예정에 없던 파키스탄 재방문을 계획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향후 협상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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