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 상승과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해외에서 들여오는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일부 품목의 경우 수입산이 국산보다 더 비싸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요.
● 해외산 식품 가격 급등
고등어, 소고기, 망고 등 여러 품목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염장 고등어는 작년보다 약 23% 오른 1만원대를 기록했고, 냉동 오징어도 17% 넘게 상승했어요.
해외산 소고기 갈비살은 32% 가까이 올라 한우 상승폭의 두 배에 달합니다.
망고, 아보카도, 파인애플 같은 수입 과일도 10% 이상 값이 뛰었습니다.
● 원인은 환율과 운송비
1400원대 후반의 높은 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 분쟁으로 석유 가격까지 올라 운송비와 생산비가 함께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수입 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넘게 올랐어요.
● 마트 현장의 변화
대형 마트에서는 노르웨이산 손질 고등어가 국산보다 6000원 가까이 비싼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입 소고기도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어요.
“예전엔 가성비로 수입산을 찾았는데, 요즘은 가격이 많이 올라 어느 쪽도 쉽게 고르기 어렵다”는 소비자 반응이 나왔습니다.
● 국산으로 눈 돌리는 소비자들
해외산 가격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국산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한 소비자는 평소 노르웨이산을 사던 습관을 바꿔 국산 고등어를 구매했다고 말했어요.
“장바구니에 담은 게 많지 않은데도 15만원이 훌쩍 넘는다”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 앞으로도 불확실
중동 지역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물가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기구는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