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를 이끄는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 기업 대표를 상대로 진행 중이던 대규모 법정 분쟁에서 주요 주장 대부분을 철회했습니다.
당초 2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소송 내용 중 단 2개 항목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취소했습니다. 남은 항목은 부당한 이익 취득과 자선 목적 위반에 관한 것입니다.
그동안의 강한 비난은 어디로?
이전까지 테슬라 경영자는 SNS를 통해 상대방을 ‘거짓말쟁이’라고 여러 번 공격했습니다. 인류를 위한 개방형 기술 개발이라는 약속으로 자신을 속였다는 주장이었죠.
특히 사기 혐의와 관련된 주장도 이번에 모두 철회됐습니다. 해당 인공지능 회사의 대표와 경영진을 향한 법적 공격이 대폭 축소된 셈입니다.
핵심 쟁점은 무엇인가
문제의 발단은 회사 설립 초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5년 비영리 조직으로 시작할 당시 초기 투자금으로 약 3800만 달러가 제공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형 기술 기업의 지원을 받으며 영리 기업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이 과정에서 초기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 남은 주장의 핵심입니다.
승소 시 계획은
소송에서 이길 경우 약 198조 원 규모의 배상금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현 경영진의 해임도 요구했습니다.
반면 상대측은 이러한 주장이 근거 없는 괴롭힘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과거 동업자에서 경쟁자로
두 사람은 원래 같은 회사를 함께 이끌던 동료였습니다. 2018년 한 명이 회사를 떠나면서 관계가 악화됐고, 2024년 본격적인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는 27일부터 배심원 선정 절차가 시작되며, 기술 업계 두 거물 간의 법정 대결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