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항공사들 노선 대폭 축소
중동 지역의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 독일 항공사의 대규모 운항 감축
독일의 대형 항공사는 10월까지 약 2만 편의 단거리 노선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4만 톤 이상의 연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 측은 중동 분쟁 이후 항공유 비용이 두 배나 올랐다며, 수익이 적은 노선을 중심으로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 자회사가 운영하던 노선도 포함해 대폭 축소
• 보유 항공기 27대를 예정보다 일찍 퇴역
• 첫날에만 120편이 취소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조정 예정
새로운 운항 계획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며, 영향을 받는 승객들에게는 이미 안내가 완료되었습니다.
▶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항공편 감축
독일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 뮌헨, 취리히, 빈, 브뤼셀, 로마 등 유럽 주요 공항들이 광범위하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북유럽의 한 항공사는 약 1,000편을 취소했고, 프랑스-네덜란드 합작 항공사는 장거리 노선에 최대 17만 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 단기 연료 수급은 안정적
항공사 측은 당분간 연료 공급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가격 급등이 주요 부담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구조조정이 일시적인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불안정이 계속될 경우 항공 수요 회복도 더뎌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