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실손보험으로 바꾼 뒤 6개월 안에 되돌릴 수 있어요
해외여행자보험으로 국내 병원비 청구 시 나눠서 받는 방식 적용
한 직장인이 개인 실손보험을 멈추고 회사 단체 실손보험만 유지하다가 작년 말 퇴사했습니다. 보장이 끊기지 않도록 새로 실손보험에 가입하려 했지만, 과거 뇌 관련 질환으로 진단과 수술을 받아 보험금을 받은 기록 때문에 가입이 거부됐습니다.
뒤늦게 예전에 중단했던 개인 실손보험을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걸 기억하고 올해 3월에 보험사에 재개를 요청했지만, 이번에도 거절당했습니다. 단체보험이 끝난 지 한 달이 넘어서였기 때문입니다.
단체 실손보험 가입 시 개인 실손보험 납입을 잠시 멈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실손을 다시 시작하려면 단체보험 종료 후 1개월 안에 신청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실손보험 관련 민원 사례와 주의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실제 낸 병원비를 정해진 한도 내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개인 실손은 본인이 보험사와 직접 계약하는 것이고, 단체 실손은 회사가 직원 복지를 위해 한꺼번에 가입하는 상품입니다.
개인과 단체 실손에 동시 가입되어 있으면 개인 실손의 보험료 납입을 멈추거나 일부 보장만 중단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 납입을 멈출 수 있는 대상은 개인 실손 가입 후 1년이 지난 사람 중 단체 실손에 추가로 가입한 경우입니다. 겹치는 보장 항목(다친 경우 입원비, 질병 입원비 등)만 중단 가능합니다.
퇴직 등으로 단체 실손이 끝나고 1개월 내에 신청하면 별도 심사 없이 개인 실손이 다시 시작됩니다. 예전에 멈춘 시점의 상품이나 재개할 때 판매 중인 상품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주계약을 해지했거나 1개월이 지난 뒤 재개를 신청하면 가입할 수 없습니다.
5세대 실손으로 계약을 바꾼 뒤 보험금을 받을 일이 없었다면 6개월 안에 기존 계약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 기회는 1번만 주어집니다.
계약 전환 후 보험금을 받았더라도 청약한 날부터 3개월 이내라면 기존 계약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전환을 철회하면 새 계약과 기존 계약 사이 보험료 차이를 정산해야 합니다.
해외여행자보험의 실손 의료비 특약은 국내 실손보험과 중복으로 보상되지 않습니다. 실제 낸 병원비를 기준으로 두 보험이 나눠서 지급하는 ‘비례 보상’ 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신용정보원 본인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나 생명·손해보험협회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본인의 실손보험 가입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