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기업들의 모임인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재정부 수장과 만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분야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서울 정부청사에서 이뤄졌으며, 한국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고 외국 기업의 아시아 거점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방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상공회의소 측은 지난 3월 내놓은 금융 분야 보고서를 바탕으로 대화를 진행했다. 이 보고서에는 규제의 명확성, 국제 기준과의 조화, 시장 진입 편의성 개선 등 총 39가지 개선 과제가 담겨 있다.
상공회의소 대표는 한국이 아시아 거점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실제로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홍콩이 금융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금융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투자를 더 많이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세계 주요 지수에 선진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논의되는 지금이야말로 글로벌 금융 거점으로 도약할 중요한 시기”라며 “보고서에 제시된 과제를 토대로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정부 수장은 “정부는 금융시장을 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보고, 국제 수준에 맞게 발전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미 발표한 로드맵의 과제들을 차질 없이 실행해 한국 시장이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추진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한국의 투자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과 정부의 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금융 중심지 관련 주요 과제에 대해 앞으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