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다던 중국산 스마트폰, 연이은 가격 상승의 배경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연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메모리 부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신흥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 구조가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메모리 가격 폭등의 충격

시장 조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이 이전 분기 대비 약 90%나 상승했습니다. 2분기에는 추가로 30%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 급등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4.1% 줄어든 2억 8970만 대에 그쳤습니다.

■ 제조사들의 대응 전략

스마트폰 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저가 제품 라인업 축소
• 제품 사양 낮추기
• 구형 모델 출하 조절
• 할부 및 보상 판매 확대

■ 지역별 상황

인도 시장
모토로라와 낫싱 등은 이달 초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일부 모델 가격을 약 3만~5만 원 인상했습니다. 샤오미는 3개의 브랜드로 나눠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유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중국 제조사들이 저가 물량 경쟁을 벌이던 지역입니다. 하지만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구형 모델 출하를 줄이거나 상위 가격대로 판매가를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남미
멕시코의 경우 1~2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삼성전자가 주력 중저가 모델의 가격을 약 18% 인상했습니다.

아프리카
가격 인상 대신 중고 제품 판매와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흥 시장에서 가격이 40~50%나 오르면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제조사들은 비용 관리를 강화하고 마케팅 지원을 줄이며 제품 사양을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이러한 조치들은 시장 성장 자체를 제한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신흥 시장에서 “가격이 올라도 소비자들이 선택할 만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내놓는 업체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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